1615년(광해군 7년)의 식년시 의과에 병과 3등 2위로 급제한 이유헌(李有憲)은 내의원 어의와 수의(首醫)를 10년을 지낸 이희헌(李希憲)의 동생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한국의사학회지 제 26권 2호에 실린 논문 족보를 통한 조선 중기(1506~1637) 三醫司 의관 가계배경 연구, 선원록 을 중심으로 입니다. 해당 이유헌의 의과 과거급제 기록에는 가계와 형제 등의 기록이 없었지만 의사학회지 박훈평 박사의 연구 결과 이희헌의 동생 이유헌(李有憲)과 동일인인 것을 밝혀냈습니다.
부사직이라는 관직명 외에는 자세한 기록이 없었는데, 이는 이유헌의 아들 사용(司勇) 이원두(李元斗), 손자 이경임(李慶臨)은 자녀가 없고, 이경점(李慶漸)은 그 아들 이치우(李致雨) 대에 딸만 2명 남기고 아들이 없어서 그간 조명이 안되었던 인물입니다. 이치우에게 언양김씨 김치택(金致澤)에게 출가한 딸 1명과 본관이 없고 정광복(鄭光復)에게 출가한 딸 1명만이 있고, 그밖에 경점의 사위 중에는 이영구(李英耉)가 있습니다.